행정실장 상납 여부 중점 조사
영훈국제중학교 입시 비리로 수사를 받던 이 학교 교감이 지난 16일 자살한 가운데, 검찰이 이르면 이번주 김아무개(80) 영훈학원 이사장을 소환하기로 했다.
서울북부지검 형사6부(부장 신성식)는 17일 “서울시교육청이 고발한 영훈학원 관계자 11명 가운데 김 이사장을 제외한 10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고, 성적 조작과 관련해 비교적 의미있는 증거를 확보했다. 이르면 이번주, 늦어도 다음주 중 김 이사장을 소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아무개(54) 영훈중 행정실장은 입학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학부모 5명에게서 2009~2010년 1명당 1000만~2000만원씩 90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배임수재)로 지난 14일 구속기소됐다. 김 이사장은 애초 학교 회계 집행에 부당하게 관여한 혐의로 고발됐으나, 검찰은 임씨가 받은 돈을 김 이사장에 상납했는지 여부도 중점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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