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오는 9월로 끝나는 한국인에 대한 한시적인 비자(입국사증) 면제 기간을 영구화하는 데 난색을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정부는 이에 따라 한국인에 대한 비자 면제가 10월부터 중단될 것을 우려해, 면제 기간을 일시적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일본 정부가 최근 비자 면제에 필요한 근거들을 좀더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혀왔다”며 “비자 면제 기간을 10월 이후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일본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강문 기자 m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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