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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제2롯데월드 거푸집 추락…1명 숨져

등록 2013-06-25 21:16

지상 123층, 555m 높이로 지어지는 이른바 ‘제2롯데월드’ 공사장에서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세계 최초로 적용됐다고 롯데 쪽이 선전한 새 기술과 관련된 사고로 보인다.

서울 송파소방서와 공사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25일 오후 3시께 송파구 신천동에서 공사중인 롯데월드타워 43층에서 ‘무교체 자동상승 거푸집’(ACS)이 21층으로 떨어졌다. 43층에서 거푸집 작업 중이던 김아무개(47)씨가 숨지고, 21층에 있던 나아무개(47)씨 등 5명이 파편에 맞아 다쳤다.

무교체 자동상승 거푸집은 철근콘크리트 작업을 위한 거푸집과 작업용 발판을 유압을 이용해 위로 밀어올리며 공사하는 기법이다. 이 공법을 사용하면 거푸집을 일일이 떼었다 붙일 필요가 없어 공사 기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시공사인 롯데건설은 롯데월드타워 건설에 적용된 거푸집은 세계 최초로 내구성이 강한 특수 플라스틱으로 만든 것으로 종전의 2배인 200회까지 사용할 수 있어 공사가 끝날 때까지 거푸집 교체가 필요 없다고 밝혀왔다.

이번 사고로 안전성에 의문이 이는 데 대해 롯데건설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원인이 파악되지 않아 거푸집의 기술적 문제인지는 알 수 없다. 수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로 공사는 일시 중단됐다. 개발 계획이 시작된 지 16년 만인 2010년 건축허가를 받아 특혜 논란을 빚었던 롯데월드타워는 내년 5월 문을 열 계획이었다.

정환봉 기자 bon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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