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5일 “노사가 여름휴가 직후인 8월5일부터 트럭부문에서도 주간 2교대 근무제를 시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또 노사가 이견을 보였던 시간당 생산 대수도 19.5대에서 14.5대로 낮췄다고 덧붙였다.
전주공장 트럭부문까지 2교대를 시행하면 현대차 국내 모든 공장은 주간 2교대 도입이 마무리된다.
회사 쪽은 이번 합의로 전주공장이 40% 이상 생산량을 늘릴 수 있게 돼 주문 적체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2교대 도입으로 연간 6만대 수준인 전주공장 생산대수가 10만대까지 증가하고, 전주공장에서 1000명 가량의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2교대 도입 시행으로 수개월째 지속한 노조의 주말 특근 거부도 곧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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