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
최광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15일 보건복지부 출입기자들과의 오찬에서 성희롱성 발언을 해 비판을 받고 있다.
최 이사장은 지난 5월27일 취임한 뒤 이날 기자들과의 첫 만남에서 “연금공단은 중요한 기관으로 그동안 나름대로 축적한 지식과 지혜를 국가에 마지막으로 봉사하는 자리로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다. 언론도 공단의 발전을 위해 잘 도와달라”고 말한 뒤 “음식을 차려 놓은 식사 자리에서의 말과 여성의 치마는 짧을수록 좋다고 했는데 (인삿)말이 너무 길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오찬 자리가 끝난 뒤 공단 관계자들에 의해 몇몇 기자의 항의를 전해들은 최 이사장은 오찬에 참석한 몇몇 기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말을 짧게 하려다보니 실수를 한 것 같아 죄송하다. 첫 상견례하는 자리에서 좋은 인상을 남기려 했는데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최 이사장은 김영삼 정부 시절인 1995년 한국조세연구원장, 1997년 8월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내고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3년에는 국회 예산정책처장을 역임한 바 있다.
김양중 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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