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량만 해역 보름달해파리 대량 출현
독성은 약해…어업 재산 피해 유발
독성은 약해…어업 재산 피해 유발
해양수산부는 전남 고흥군 연안 득량만 해역에 보름달물해파리가 대량 출현해 ‘보름달물해파리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16일 밝혔다.
보름달물해파리는 독성이 약해 인체에 직접적인 피해를 주는 경우는 적지만, 조업지연이나 어망파손 등 어업인들의 재산 피해를 유발한다. 국립수산과학원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득량만 해역에 나타난 보름달물해파리는 1만㎡에 2000개체 수준이었다. 해파리 주의보는 가장 낮은 수준의 경보로, 1만㎡에 5개체 이상이 나타날 때 발령된다.
보름달물해파리는 13.8∼25.1도 수온에서 나타난다. 다 자란 성체는 지름이 20∼30㎝에 불과하고 독성은 약하다. 이에 해수부는 전라남도와 함께 대응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전라남도는 지난 13일부터 선박을 동원해 해파리를 걷어내는 구제작업에 들어간 한편, 해수욕장 유입 등을 막기 위한 예방 활동도 벌일 예정이다.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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