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과 내일 장맛비가 주춤할 전망이다. 오늘밤 중부지방에는 적은 양의 비가 오락가락하다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강원도 영서와 산간 지방에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돼 산간 계곡의 야영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내일은 소나기 소식만 있고, 토요일인 모레 다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장맛비가 오락가락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남부지방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표돼 있고,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어 건강관리에 유의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오늘 퇴근시간대에 중부지방은 흐린 가운데 경기 동부 일부지역에는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기온은 23~28℃ 가량 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이 오늘 오후 4시20분에 발표한 기상예보를 보면 현재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고 경기도와 강원도에서 비가 내리고 있다. 남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경북북부 일부지역에는 산발적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다. 특히, 강원도 북부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오늘 밤까지 강원도 영서와 산간을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내외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산간계곡 야영객들은 비 피해가 없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오늘 중부지방은 북한에 위치한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경기도와 강원도, 충북 북부에서는 밤 한때 산발적으로 비가 오다가 늦은 밤부터 점차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남부지방은 가끔 구름많고 경북북부와 경남내륙에는 대기불안정으로 저녁 한때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늘 중부지방의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았다. 하지만 경상남북도와 전라남도 일부지역, 제주도(북부 및 서부)에는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강한 일사로 인해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올라가면서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한편, 남부내륙과 제주도에는 당분간 낮기온이 30도이상 높게 올라가 불볕더위가 이어지겠고,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기상청은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금요일인 내일(19일)은 전국이 구름 많고 대기불안정으로 중부내륙과 경상남북도 일부 지역에서는 오후 한때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토요일인 모레(20일)는 북한에 위치한 장마전선과 가까운 중북부지방에서는 아침부터 낮사이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고, 오후늦게부터는 서울·경기도·강원도 영서지방부터 비가 내릴 전망이다. 한편, 충청이남지방에서는 낮동안에 대기가 불안정하여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규남 기자 3string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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