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전선이 남하하고 있다. 당분간 장맛비는 주춤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신 전국적으로 반갑지 않은 ‘찜통 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강원도·경상도·제주도에 폭염주의보가 발효중이고, 이 지역들 가운데 기온이 떨어지지 않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장마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번 주 일요일에 장마전선이 다시 북상하면서 장맛비가 내릴 전망이다.
오늘 퇴근시간대에 중부지방은 가끔 구름 많은 날씨가 될 전망이다. 기온은 23~28℃ 가량 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이 오늘 오후 4시10분 발표한 기상예보를 보면 현재, 오늘 새벽부터 오전사이에 전국에 비를 뿌렸던 장마전선이 약해지면서 남동진하여 남해상으로 이동한 가운데 전국에 구름이 많고 서쪽지방부터 점차 개는 날씨를 보이고 있다. 오늘은 전국에 가끔 구름많겠으나 제주도는 약화된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한때 비가 조금 올 것으로 보인다.
내일(25일)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으나, 대기불안정으로 경기 북부와 강원도 영서에는 오후 한때 소나기가 오고, 새벽에 빗방울 떨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제주도 남쪽 해상에 위치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제주도는 구름많고 아침부터 낮 사이에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상남북도와 제주도, 강원동해안지역은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33도 안팎의 낮 최고기온을 보이면서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 지역을 중심으로 오늘밤에는 기온이 떨어지지 않으면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일은 일사가 강해 해안지역을 제외하고 전국 내륙지역에서는 30도를 웃도는 낮 최고기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불볕더위에 대비해 야외 활동과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규남 기자 3string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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