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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내일도 전국이 ‘가마솥더위’…소나기 오는 곳도

등록 2013-08-08 17:28수정 2013-08-08 20:26

전국이 가마솥처럼 펄펄 끓고 있다. 오늘 울산이 이 지역에서 1932년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81년만에 공식적으로 최고기온인 38.8도를 기록했고, 자동관측 장비로 관측된 비공식 기온으로는 울산 남구가 40도까지 치솟았다. 이렇듯 남부지방은 사람의 체온보다 높은 폭염이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다. 현재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돼 있다. 열대야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내일 중북부지방에 새벽부터 낮 사이에 30mm미만의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오늘 퇴근시간대에 서울·경기도는 가끔 구름 많은 날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온은 28~32℃ 가량으로 무덥겠다.

기상청이 오늘 오후 4시10분에 발표한 기상예보를 보면, 현재 서울·경기도·강원도는 가끔 구름 많고, 충청이남지역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날씨는 오늘 밤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특히 충청 이남지방을 중심으로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면서 강한 일사에 의해 낮 기온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 이 같은 고온 현상은 어제(7일) 밤부터 강원 동해안과 경상남북도를 중심으로 나타났다. 오늘 울산은 낮 최고기온이 38.8도까지 올라 그야말로 펄펄 끓는 가마솥 더위가 나타났다. 이는 울산에서 1983년 8월3일 38.6도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기온이다. 이 외에도 울진 37.8도, 포항 37.2도, 전주 36.8도, 대구 36.6도, 강릉 35.9도, 광주 35.7도, 속초 35.8, 천안 35.4도, 안동 35.2도 등의 낮 최고기온을 기록해 전국이 푹푹 쪘다.

내일(9일)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고 새벽부터 낮 사이에 한두차례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남부지방은 대체로 맑겠으나, 오후 한때 구름 많은 날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 내륙에는 대기불안정으로 오후에서 밤 사이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도·강원도 영서·충청남북도·전북동부내륙·경북서부내륙 5~30mm될 것으로 전망된다.

당분간 대부분 지방의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으로 오르는 찜통더위가 이어지겠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노약자는 한낮에 야외활동을 자제하시고, 실내에서 통풍이 잘 되도록 환기시키는 등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자외선지수, 불쾌지수와 식중독지수가 높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김규남 기자 3string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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