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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범영해운 선박 스리랑카에서 억류돼

등록 2013-08-08 21:37

선박 연료 대금 지급 못해…5월에 이어 두번째
지난 4월 경영난으로 법정관리를 신청한 부산 범영해운 소속 선박이 선박 연료 대금을 내지 못해 외국에서 잇따라 억류되고 있다.

부산지방해양항만청은 8일 한국 선원 3명과 미얀마 선원 13명 등 18명의 선원을 태운 부산 범영해운 선적 에반겔리호(1만1042t)가 선박 연료 대금 25만4000달러를 내지 못해 20일째 스리랑카 트린코말리항을 떠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반겔리호는 지난달 19일 선박 연료를 넣기 위해 트린코말리항에 입항했다가 현지 당국에 의해 억류됐다. 스리랑카 법원이 에반겔리호에 선박 연료를 공급했던 한국 회사가 신청한 선박 압류를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범영해운은 3월 말께 선박 연료를 공급받았으나 현재 넉 달이 지나도록 대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

선박 용품 공급업체 등 한국 회사 4곳도 스리랑카 법원에 “범영해운으로부터 106만달러를 받지 못했다”며 추가로 압류를 신청해 현재 범영해운이 지급해야 할 대금은 131만4000달러에 이르고 있다.

선박관리회사인 ㅅ사 관계자는 “에반겔리호는 범영해운이 산은캐피탈로부터 리스를 해 운항하고 있다. 따라서 범영해운이 미지급금 131만4000달러를 선박연료회사 등 5곳에 지급해야 하지만 범영해운은 지난 4월 자금난으로 법정관리를 신청해 사실상 지급이 어려운 상태”라고 말했다.

앞서 한국인 선원 4명 등 선원 20명을 태운 범영해운 소속 벌크선 팬 블레스호(1만6000t급)가 선박연료 대금 50만달러를 내지 못해 5월20일부터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항에 억류됐다가 지난 7일 한국인 선원 4명이 두 달여 만에 인천공항으로 귀국했다.

부산/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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