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아들 장가보내는 비용 ‘딸 시집의 3배’

등록 2013-08-15 20:06수정 2013-08-15 22:16

평균 1억735만원 vs 3540만원
아들을 결혼시키는 데 쓰는 결혼 비용이 딸보다 3배가량 많이 든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5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나온 ‘결혼비용 실태 연구보고서’를 보면, 2010~2012년 15~64살 기혼가구 가운데 가구주 본인이나 아들, 딸 등이 결혼한 973건의 결혼 비용을 조사한 결과 아들을 결혼시킬 때는 평균 1억735만원이, 딸은 3540만원이 들어 아들 결혼 비용이 딸보다 3배가량 많았다. 가구주 본인이 결혼할 때에는 평균 8631만원이 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결혼 비용 가운데 결혼 당사자인 아들이 직접 부담한 비용은 3497만원, 딸은 1624만원으로 딸의 본인 부담 비용이 아들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처럼 아들의 결혼 비용이 더 많은 이유는 신혼 주택을 마련하는 데 드는 비용이 신혼 살림 마련 비용보다 훨씬 크기 때문으로 추정됐다. 실제 결혼 비용으로 지출한 항목 가운데 가장 부담스러운 항목이 무엇인지 신랑 쪽과 신부 쪽으로 나눠 파악해보니, 신랑 쪽은 81.8%가 ‘신혼 주택 비용’을 꼽았다. 이에 견줘 신부 쪽은 ‘신혼 살림’(44.8%), ‘배우자 쪽 예단’(12.5%), ‘신혼 주택 비용’(12.4%) 등의 순이었다.

이번 보고서에서 나이대별 평균 결혼 비용을 보면 30~34살이 7613만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35살 이상이 6079만원, 25~29살이 5053만원, 24살 이하가 2295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김양중 기자 himtrain@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짝퉁’ 종결자!… ‘개’를 ‘사자’라고 속여 전시한 중국 동물원
박 대통령 8·15 경축사에 ‘위안부’는 없었다
2013년 여름은 ‘날씨 기록제조기’
[화보] 나 혼자 ‘같이 사는 집’ 구경하세요
[화보] 5월 광주처럼…이집트 시위대 유혈진압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