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제외 전국 여전히 ‘찜통’…모레 ‘단비’

불볕더위의 기세가 아직 여전하다. 더위가 누그러진 동해안 지역을 제외하고 서울·경기도를 포함한 서쪽지역과 내륙지역에는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오늘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3도, 전주는 36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돼 폭염에 주의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모레(22일)는 단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폭염의 기세가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오늘 남부내륙과 제주도 산간 지역에서는 갑작스런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 서울·경기도는 출근시간대에 대체로 맑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이 오늘 새벽 4시10분에 발표한 기상예보를 보면, 현재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고, 남부지방은 가끔 구름많은 날씨를 보이고 있고, 내륙에 엷은 안개낀 곳이 많다.

오늘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겠지만, 오후 한때 구름 많은 날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남부지방과 제주산간은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 많고 대기 불안정으로 오후부터 밤 사이에 한때 소나기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 영동은 동풍에 의한 지형적인 영향으로 산발적으로 빗방울 떨어지는 곳이 있다가 밤 늦게 비가 조금 올 전망이다. 남부 일부내륙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 밤까지 예상 강수량은 남부내륙·제주도 산간 5~20mm, 강원도 영동(내일까지), 경북동해안(내일) 5mm이다.

오늘은 더위가 누그러진 동해안 지역을 제외한 서쪽지방 내륙지역에서는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을 기록하며 여전히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서울·경기도를 포함한 중부내륙 일부지역과 전라남북도 일부지역에 폭염특보가 오늘 오전에 확대 또는 강화될 것으로 전망돼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더위는 습도가 상대적으로 낮겠으나 기온이 높고, 일사가 강할 것으로 예상돼 야외 활동을 할 때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규남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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