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오늘 낮엔 ‘폭염 특보’…내일 오전엔 ‘호우 특보’

중부지방 오늘 밤에서 내일 오전 사이 많은 비

오늘(22일)도 낮에는 무덥겠으나, 중부지방은 오후 늦게부터 비가 오고 내일(23일)은 전국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내일 새벽과 오전을 기준으로 중부지방에는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10분 발표한 ‘기상 예보’에서 “현재 전국(경기 북부와 강원도, 경상북도 일부 제외)에 ‘폭염 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오늘까지는 동풍의 영향을 받는 동해안 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3도 안팎까지 올라가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다만 국지적으로 강한 비구름대의 영향 때문에 현재 경상남도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mm 안팎의 매우 강한 소나기가 내리고 있고, 전라남도와 제주도에도 강한 소나기가 오고 있다”고 밝혔다.

오늘 주요 지역들의 낮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31도 △강릉 32도 △대전 34도 △광주 32도 △대구 33도 △울산 32도△부산 31도 등이다.

그러나 오늘 늦은 오후부터는 중부지방을 시작으로 비가 내리고 내일 새벽과 오전에는 집중호우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에는 오늘 늦은 밤부터 내일 오전 사이에 국지적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mm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기상청이 이날 새벽 4시 발령한 ‘호우 예비특보’ 지역은, △23일 새벽 : 경기도(김포시, 동두천시, 연천군, 포천시, 가평군, 고양시, 양주시, 의정부시, 파주시) 강원도(철원군, 화천군, 홍천군 평지, 춘천시, 양구군, 인제군 평지) 인천(강화군) △23일 아침 : 경기도(광명시, 과천시, 안산시, 시흥시, 부천시, 수원시, 성남시, 안양시, 구리시, 남양주시, 오산시, 평택시, 군포시, 의왕시, 하남시, 용인시, 이천시, 안성시, 화성시, 여주군, 광주시, 양평군) 강원도(동해시, 태백시, 삼척시, 영월군, 평창군 평지, 정선군, 횡성군, 원주시) 서울 인천(강화군 제외) △23일 오전 : 충청남도(태안군, 당진시, 서산시) 충청북도(충주시, 제천시, 진천군, 음성군, 단양군) 등이다.

이번 비는 서울·경기도·강원도의 경우 내일 늦은 오후부터 점차 개갰고, 그 밖의 지방은 밤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부터 내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전국(서해 5도, 울릉도·독도 제외) 30~80mm(많은 곳 서울·경기도, 강원도 영서, 강원 영동 남부, 충청 북부 100mm 이상) △서해 5도(내일), 울릉도·독도(내일), 북한(내일) 10~50mm이다.

김규남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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