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포함한 중부 지방에는 저녁까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비가 내리고 있는 충청 이남지방에서 빗방울은 오늘 밤 일시적으로 소강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내일 낮까지 일부 지역에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의 세찬 비가 내리는 등 강수량의 지역차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기상청은 “서울·경기도·강원도 영서 지역에는 오늘 비가 오면서 기온이 오르지 않았지만, 내일부터 당분간 기온이 32도 내외로 올라 폭염특보는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서울·경기도 일부·강원도 일부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오늘 퇴근시간대에 서울·경기도는 구름 많은 날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이 오늘 오후 4시10분에 발표한 기상예보를 보면, 현재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충청 이남지방에서는 약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또 남부 일부지역에서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mm 내외의 다소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고, 일부 경기 남부지역에는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다. 오늘 충청 이남지방은 대체로 흐리고 비가 오겠고, 서울·경기도와 강원도에는 구름 많고 저녁까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 저녁부터 내일 밤까지 예상 강수량은 남부지방(경상북도 제외)·제주도 30~80mm (많은 곳 제주도산간 120mm 이상), 충청남부·경북남부 20~60mm, 충청북부·경북북부 5~30mm이다.
충청 이남지방은 오늘과 내일 사이에 비가 오면서 기온이 일시적으로 낮아져 폭염특보가 해제됐다. 하지만 내일 비가 그치면서 다시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면서 무덥겠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지속적으로 무더위에 속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경기도와 일부 강원도 영서지역에는 오늘 비가 오면서 일시적으로 기온이 오르지 못하였으나, 내일부터 당분간 기온이 32도 내외로 올라 폭염특보는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다.
내일(24일) 서울·경기도와 강원도는 낮부터 차차 맑아지겠고, 충청 이남지방은 대체로 흐리고 비가 오다가 오전에 충청남북도를 시작으로, 밤에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남해안에는 모레(25일) 새벽까지, 제주도에는 모레 낮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남부지방은 내일(24일) 오후까지 국지적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산간 계곡의 피서객들은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충청이남지방의 비는 오늘 밤에 일시 소강상태에 드는 곳이 있겠고, 강수량의 지역적인 차가 클 전망이다.
김규남 기자 3string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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