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무더위의 기세가 한풀 꺾였다. 당분간 전국의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밑돌면서 무더위가 누그러질 전망이다. 비는 남부지방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방에서 오늘 밤까지 그칠 전망이다. 남부지방에서는 비가 내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국지적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의 강한 비가 오는 것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 콩레이의 간접영향으로 제주도 전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효중이다.
오늘 퇴근시간대에는 구름 많은 날씨가 될 전망이다.
오늘 기상청이 오후 4시10분에 발표한 기상예보를 보면, 현재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강원도, 충청남북도, 전라남북도와 경상남북도 일부지역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고, 특히 전라남도와 충청남북도도 일부지역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강원남부와 충청이남지방에 비가 오겠으며, 강원남부와 충청남북도는 밤에 점차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제주도는 구름많고 산발적으로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남부지방은 내일(30일)까지 비가 이어지겠으며, 오늘부터 내일 오전사이에 국지적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 전국에 비가 오면서 서울을 비롯한 경기도와 강원도 일부지역은 일 최고기온이 평년보다 낮았다. 당분간 전국의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밑돌면서 무더위가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내일(30일) 중부지방은 구름 많고, 서울·경기도와 강원도에는 낮에 빗방울 떨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남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고, 남부지방과 제주도에서는 가끔 비가 오다가 남부지방은 늦은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경상남도와 제주도는 모레(31일) 낮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강원도 영동은 동풍의 영향으로 늦은 밤부터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모레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오늘 저녁부터 내일 밤까지 예상 강수량은 전라남북도·경상남도·제주도 20~60mm(많은 곳 전라남북도와 제주도산간 80mm 이상), 강원 영서남부(오늘)·강원도 영동·충청남북도(오늘)·경상북도·울릉도·독도(오늘) 5~40mm이다.
한편, 북상하는 제15호 태풍 ‘콩레이(KONG-REY)’의 간접영향으로 제주도 전해상(제주도앞바다 일부제외)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오늘과 내일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고, 태풍이 북상하면서 내일 낮에는 태풍특보로 변경 발표된 가능성이 높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김규남 기자 3strings@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