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6일부터…7개는 통합
서울 시내버스 20개 노선이 새달 26일부터 조정된다.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 정기 시내버스 노선 조정 심의를 거쳐 조정안을 최종 확정했다며 29일 이렇게 밝혔다.
조정되는 노선은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9건과 장거리·노선중복·승객과소 등 불합리한 노선 8건, 기타 운송비용 절감을 위한 노선 3건이다.
이용 불편을 이유로 연장되거나 변경하는 노선은 1119, 6640, 6715, 7016, 7739, 3215, 2230, 1133, 3011번이다. 7739번은 이용 승객이 저조한 구간인 연가교삼거리~연세대학교 구간을 연희삼거리로 돌아오게 바꿔 연희동 주민들의 이용 불편을 해소했다. 노선 중간의 차고지 때문에 차를 갈아타야 했던 3215번은 2230번과 차고지를 바꿨다.
또 1회 운행거리가 91㎞인 서울 최대 장거리 노선 672번은 노선을 줄였고, 노선이 거의 동일한 241A, 241B번은 노선을 합쳤다. 640, 6638, 351, 362, 461, 3320, 3321번도 같은 이유로 노선이 조정됐다.
이밖에 차고지가 좁거나 압축천연가스(CNG) 충전 설비 없어 인근 충전소까지 빈차로 다니는 7714, 7716, 7611, 7716, 1212, 2223번은 노선을 통합했다.
시는 이번에 조정되는 노선에 대해 새달 2일까지 버스 내부와 정류소에 안내문을 부착해 이용 시민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서울 교통정보센터 누리집(bus.seoul.go.kr)에서도 조정된 노선 번호와 바뀐 노선도, 주요 경유지를 찾아볼 수 있다.
박기용 기자 xeno@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