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아침 저녁으로 선선해지면서 계절이 완연한 가을로 들어서고 있다. 아침 서울 기온이 16.4도까지 내려가 서늘했다. 하지만 서울 낮기온이 28도로 오르면서 더워지는 등 전국적으로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질 것으로 전망돼 환절기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목요일에는 제주도에서, 금요일에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 오전 서울·경기도는 대체로 맑겠다. 기온은 13~20℃ 가량 될 전망이다. 기상청이 오늘 새벽 4시20분에 발표한 기상예보를 보면, 현재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고, 남부지방은 구름이 많이 끼어 있으며, 일부 내륙에는 박무(옅은 안개)가 낀 곳이 있다. 오늘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겠고, 남부지방은 낮부터 차차 맑아질 전망이다. 동해안·경남남해안·제주도는 가끔 흐리고 제주도는 낮까지, 강원도 영동은 늦은 오후부터 한두차례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강원도 영동과 경남해안에는 낮까지, 경상남북도 동해안에는 오후부터 내일(4일) 아침 사이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24~30도 분포로 어제(2일)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당분간 기온의 일교차가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내일(4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밤부터 점차 구름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동해안은 흐리고 강원도 영동에서는 곳에 따라 비가 조금 오다가 아침에 점차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제17호 소형태풍 ‘도라지’는 일본 오키나와 북서쪽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다. 기상청은 “주변 기압계의 흐름에 따라 예상진로가 매우 유동적이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김규남 기자 3string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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