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정부는 왜 기초연금을 국민연금과 연계시키려할까?

등록 2013-09-25 21:47수정 2013-10-01 15:41

국민연금과 기초연금은 재원의 출처가 다르다. 1988년 도입된 국민연금은 노후에 받을 연금을 위해 본인이 연금보험료를 매달 납부해야 한다. 반면 기초연금은 국가가 노인들의 기본 소득을 보장한다는 차원에서 무상 지원하는 것으로, 출처는 국민 세금이다. 수혜자의 직접 기여는 없다.

그런데 보건복지부는 왜 기초연금 수령액을 국민연금과 연계해 지급하려는 것일까? 우선 현재 65살 이상 모든 노인에게 일률적으로 20만원씩 주겠다던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을 지킬 재원 마련이 쉽지 않다. 또 미래에는 국민연금 수급자가 늘어나고 그들이 받는 연금액도 늘어나기 때문에, 현재보다 노인들의 소득 보장이 두터워질 것이 예견돼 국민연금과 기초연금을 연계해 기초연금이 지속하도록 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현재 노인 인구 가운데 45.1%가 빈곤층으로 분류되는 등 현재의 국민연금이 노후 소득 문제를 해결하는 데 부족한 만큼 기초연금을 추가해 노후 소득을 높여줘야 한다는 것이 노동계와 시민단체의 주장이다. 앞으로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이 낮아지는 상황에서 최소한의 노후 소득 보장을 위해서 기초연금을 국민연금에 연계하는 게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김양중 기자 himtrain@hani.co.kr

박 대통령은 ‘조변석개 정치인’인가 [한겨레캐스트 #169]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