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교도소 내 교화공연 도중 남녀 재소자 수백명 앞에서 여성이 옷을 벗는 공연을 해 물의를 일으킨 ㅇ 원주교도소장을 직위 해제했다고 22일 밝혔다.(<한겨레> 10월22일치 10면)
강원도 원주교도소는 지난달 26일 교도소 운동장에서 열린 재소자 교화공연에서 공연자로 참석한 여성 한명이 무대에서 음악에 맞춰 옷을 벗는 이른바 ‘스트립쇼’ 분위기의 공연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공연에는 재소자들과 교정위원, 교도관 등 550여명이 참석했다. 이런 소식이 알려지자 여성단체는 ‘국가기관에 의한 성폭력’이라며 철저한 진상 조사를 촉구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기관장으로서 물의를 일으킨 책임을 물어 ㅇ 원주교도소장을 직위 해제했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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