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양성평등교육진흥원, 이사회 식비 수천만원…‘세금 낭비’

등록 2013-11-06 16:57수정 2013-11-06 22:05

박완주 의원, 국정감사에서 자료 공개
공무원을 상대로 양성평등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진흥원)이 이사회 회의를 특급호텔서 하면서 수천만원의 식비를 지출한 사실이 드러나, 혈세 낭비라는 비판이 나온다.

6일 국회에서 열린 여성가족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완주 민주당 의원이 진흥원으로부터 받은 ‘이사회 진행비용’ 자료에 따르면 2006년부터 올 8월까지 열린 32번의 진흥원 이사회 가운데 28번이 서울 시내 특급호텔서 개최됐다.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진흥원 사무실에서 이사회가 열린 경우는 단 한 차례에 불과했다. 특급호텔 이사회에서 사용된 비용은 모두 4900만원으로 이 가운데 2550만원이 회의 수당으로 사용됐고, 나머지 2350만원은 식비 등으로 지출됐다.

특히 지난 8월14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32회 이사회에선 이사와 관계자 20명이 참석했는데 밥값으로만 275만원을 사용했다. 한명당 13만7500원짜리 밥을 먹은 셈이다.

박완주 의원은 “5층짜리 자체 사옥이 있는 진흥원이 이사 10명의 회의장소가 마땅치 않다는 답변을 해왔다. 혈세를 밥값에 쓰는 상황을 국민들이 이해하겠느냐”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진흥원은 해명자료를 내고 “이사들의 바쁜 일정을 고려해 접근성이 양호한 호텔을 이용할 수 밖에 없었다. 앞으로 장소를 조절해 적절한 곳에서 이사회를 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