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진보당 해산청구 사건’ 주심에 이정미 재판관

등록 2013-11-06 19:52수정 2013-11-06 22:59

헌재, 무작위 전자추첨으로 결
통합진보당에 대한 헌정 사상 초유의 정당해산심판 청구 사건은 이정미(51) 헌법재판소 재판관이 주심을 맡게 됐다. 이 재판관은 헌재 설립 이후 두번째 여성 재판관이며, 이용훈 전 대법원장이 2011년 1월 대법원장 몫으로 지명했다.

헌법재판소는 6일 오후 전자배당 시스템에 따른 무작위 전자추첨 방식을 통해 이 재판관이 통합진보당 해산심판 청구 사건 주심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헌재 사건의 배당에 관한 내규는 사건 접수순으로 무작위 배당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다만, 헌재 소장이 사안의 중대성과 난이도 등을 고려해 주요 사건으로 분류하면 재판관 협의를 통해 주심을 정할 수 있다.

헌재 관계자는 “민감한 사건이니까 무작위 추첨을 한 것으로 보인다. 헌재는 모든 사건을 전원합의부에서 다루기 때문에, 사실상 재판관 모두가 주심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주심은 재판관들이 사건 심리에 필요한 절차를 논의하고 의견을 나누는 ‘평의’를 이끌며, 공개변론 등을 진행하는 구실을 한다.

헌재는 이번 사건이 첫 정당해산심판 청구라는 점을 고려해 헌재 연구관 여러 명으로 특별팀을 꾸려 사건을 검토하기로 했다. 보통의 경우에는 주심 재판관이 관할하는 전속 헌법연구관들이 사건을 검토한다.

헌재는 매월 첫째·셋째 주 목요일에 평의를 여는데, 7일 예정된 평의에서 이번 사건이 논의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어떤 사건을 평의에 올릴지 여부는 보통 한달 전에 결정한다.

법무부가 우선 통합진보당의 모든 정당활동을 금지시켜 달라고 낸 가처분신청도 이정미 재판관이 맡지만, 본안 사건 판단 전에 가처분에 관한 결정을 내릴지는 미지수다.

김원철 기자 wonchul@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