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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이수근·탁재훈도 상습도박 혐의

등록 2013-11-10 22:20

김용만 이어 소환조사 받아
검찰 “연예인 여러명 수사중”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윤재필)는 사설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도박을 한 혐의(상습도박)로 개그맨 이수근(38)씨를 10일 오후 불러 조사했다. 같은 혐의로 방송인 탁재훈(45)씨도 최근 소환조사했다. 이들은 휴대전화로 하는 이른바 ‘맞대기 도박’을 통해 한번에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씩을 걸며 도박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총 수억원을 이 사이트에서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이 이용한 사설 스포츠 도박 사이트는 프리미어리그와 같은 국외 스포츠 경기를 대상으로 예상 승리팀을 골라 돈을 거는 식으로 운영됐다.

검찰은 방송인 김용만(46)씨가 도박을 했던 사이트의 운영자와 브로커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씨 등의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지난 3월 인터넷 사설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통해 10억원대 불법 도박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검찰은 이들 외에도 유명 연예인 여러 명이 수천만원에서 수억원대의 불법 도박을 벌인 혐의를 잡고 수사중이다.

김원철 기자 wonch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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