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인 오늘(19일) 아침도 서울이 영하 2도를 기록하며 출근길 옷깃을 꽁꽁 여미게 했다. 어제에 이어 오늘 오후까지 전국 곳곳에 눈이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19일 오전 5시 발표한 기상예보에서 “전국이 가끔 구름 많고, 충청남북도와 전라남북도·경북서부내륙과 제주도에서 오전까지 가끔 비 또는 눈(강수확률 60~70%)이 내리는 곳이 있겠으며, 전라남북도서해안은 늦은 오후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서울·경기도와 강원도영서 곳곳에는 오전에 눈 또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충청남도 천안과 청양, 전라북도 진안군·제주도 산간 지방에는 19일 오전 7시30분 현재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오늘 8시 현재 적설량은 청주 5.3cm, 진도 1.8cm 등이다. 폐쇄회로텔레비전(CCTV)로 관측된 바로는 보은은 5.5cm, 임실 3.5cm 등의 눈이 내렸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5도 등 3~10도로 어제와 비슷하겠다. 오늘까지는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
내일(20일)은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서울·경기도, 강원도, 경상남북도는 대체로 맑겠다. 충청남북도와 전라남북도는 구름이 많다가 오후에 차차 맑아질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3도 등 -6~4도, 서울 6도 등 낮 최고기온은 5~12도를 기록하겠다. 기상청은 “모레(21일)까지는 평년보다 낮은 기온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정연 기자 xingx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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