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미세먼지 평소 2~3배…야외활동 ‘조심’

화요일인 오늘(3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고 포근하겠지만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져 야외활동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3일 오전 5시 기상예보에서 “강원산간과 경북산간에는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에 상층으로 강한 한기가 지나면서 한때 돌풍이 부는 곳이 있겠다”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남해와 서해상에도 오늘밤부터 내일 사이 돌풍이 부는 곳이 있어 항해하거나 조업하는 선박은 안전에 신경써야 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0도 등 8도에서 13도로 어제보다 높겠다.

수요일인 내일(4일)도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전라남북도는 아침까지 구름이 많이 끼겠다. 내일 아침 서해안과 내륙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고 낮까지 연무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내륙지역은 오늘밤과 내일 아침 사이 도로면이 얼어 미끄러운 곳도 있으니,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도 등 영하 5도에서 영상 5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10도 등 9도에서 14도를 기록하겠다. 기상청은 “오늘부터 금요일인 6일까지는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므로 서해안과 남해안의 저지대는 만조 때 바닷물 피해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중국발 미세먼지 농도가 오늘 오후부터 내일 오전까지 높아지겠다. 8시 현재 서울 85㎍/㎥를 비롯해 평소보다 높은 먼지 농도를 보이고 있다. 오후 늦게부터는 평소의 두 세배 정도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질 전망이다.

방준호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