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인 오늘(4일) 전국이 대체로 밝겠으나 전국 곳곳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많아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는 오전 중에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4일 오전 6시 20분 기상정보에서 “현재 내륙과 서해안을 비롯한 해안 일부 지역에 짙은 안개나 박무, 연무가 낀 곳이 많고, 짙은 안개가 끼는 지역이 점차 확대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전북 고창 지역은 가시거리가 60m밖에 안 될 정도로 안개가 짙게 끼겠다. 기상청은 이어 “이 안개는 기온이 점차 상승하면서 오전에 대부분 지역에 옅은 안개로 남아 있는 곳이 있겠다”고 설명했다. 오늘 낮 최고 기온은 서울 10도 등 9도에서 14도로 어제와 비슷하겠다.
목요일인 내일(5)도 대체로 맑지만 구름 많은 날씨가 예상된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3도 등 -4도에서 7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9도 등 8도에서 15도가 되겠고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0.5~2.0m로 일겠다.
한편, 국립환경과학연구원은 “중국 베이징 및 산둥반도에서 발생한 오염물질이 담긴 미세먼지가 서풍을 타고 국내로 유입됐다”고 밝혔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오전 미세먼지 농도는 평상시보다 2~3배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오후가 되면서 농도가 서서히 옅어지겠다.
김미향 기자 arom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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