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청서…자수 의사 밝혀와
부산 북구청의 한 공무원이 승진 인사에서 탈락하자 구청 사무실에서 상급자를 흉기로 위협하고 도주해 경찰이 검거에 나섰다.
24일 오전 8시30분께 부산 북구 구포동 북구청 이아무개(59) 국장실에서 강아무개(57·7급)씨가 이 국장을 흉기로 위협하다 창문을 넘어 들어온 직원들에게 흉기를 빼앗긴뒤 달아났다. 강씨는 최근 발표된 6급 승진 인사에서 탈락하자 이 국장을 찾아가 이런 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휴가를 내고 잠적한 강씨의 행적을 찾고 있다. 강씨는 다른 직원을 통해 26일 경찰에 출두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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