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설 연휴 열차승차권을 7일부터 10일까지 코레일 누리집과 역 창구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7~8일은 경부선을 비롯해 충북·경북선 등의 승차권이 판매되고, 9~10일은 호남선과 전라·장항선 승차권이 판매된다. 각 노선 열차승차권 판매가 시작되는 7일과 9일은 아침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레일 누리집에서 열차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다. 둘째날인 8일과 10일은 철도역과 지정된 대리점에서 아침 7시부터 9시까지 2시간 동안만 예매할 수 있다.
1인당 예매할 수 있는 승차권 매수는 12매(회당 6매)로 제한된다. 또 코레일 누리집에서 예약한 승차권은 14일 오전 10시부터 16일 자정까지 결제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는 자동 취소된다. 한편 서울~수원, 부산~삼랑진 등 단거리 구간의 승차권은 예매 대상에서 제외되고, 예매가 끝난 뒤 잔여석(입석) 승차권은 14일 오전 10시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한편 코레일은 예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인터넷 예매시간을 기존 3시간(오전 6시∼9시)에서 12시간으로 크게 늘렸다. 또 전산시스템 서버를 2대에서 8대로 4배 늘렸다. 이에 따라 동시 접속자수가 기존 최대 40만건에서 160만건까지 늘었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모든 열차 운행을 오는 14일부터 정상화시켜 설 연휴기간에는 임시열차를 증편하는 등 고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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