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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층간 소음’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에 폭력 휘둘러

등록 2014-01-03 17:31수정 2014-01-03 17:32

50대 여성, 얼굴 때리고 선인장 화분 던져…불구속 입건
부산 북부경찰서는 ‘층간 소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폭력을 휘두른 혐의(공무집행 방해)로 하아무개(55·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하씨는 지난 2일 밤 9시40분께 부산 북구 구포동 자신의 집에서 층간소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얼굴을 손으로 때리고 집안에 있던 선인장 화분을 던지는 등 폭력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하씨는 5층 빌라의 4층에 사는데, 이날 밤 3층 아랫집에서 “윗집에서 쿵쿵거려 못살겠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층간소음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하씨 집을 방문했으나 하씨는 경찰에 거칠게 항의했다. 경찰 관계자는 “하씨가 던진 선인장을 막다가 손에 가시가 박히는 상처를 입었다”고 말했다. 하씨는 경찰에서 “선인장을 실수로 떨어뜨렸을 뿐 던지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부산/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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