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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주춤하던 AI, 전남 영암·충남 논산 등서 잇따라 확진

등록 2014-02-23 22:11

 주춤하던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남 영암, 충남 논산에서 잇따라 확진됐고 경기 안성, 충남 천안 등에서도 감염 의심 신고가 접수돼, 축산 농가와 지방자치단체 등이 긴장하고 있다.

 충남 논산시 연무읍 씨닭 농장에서 22일 고병원성(H5N8) 조류인플루엔자 감염이 확인됐다. 이 농장은 행정구역이 닭 농가 많은 전북 익산시에도 걸쳐져 있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21일에는 전남 영암군 신북면 육용오리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 감염이 확진돼 4만3000마리를 살처분했다. 이 농장에서 반경 10㎞ 안 경계지역에 드는 영암군·나주시는 전국 오리 사육량의 45%가 몰려 있는 최대 주산지이다.

 또 충남 천안시 풍세면 산란계 농장에서 닭 100여마리가 갑자기 폐사해 간이검사를 해보니 양성 반응을 보여 충남도가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이 농장은 지난 15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확진된 오리농장에서 600여m 떨어져 있다.

 의심신고도 잇따르고 있다. 경기도는 23일 평택시 팽성읍의 한 씨오리 농장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 의심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1만8600여 마리를 기르는 이 농장에서는 이날 20여 마리가 집단폐사하고 산란율이 전날의 50%로 떨어지는 등 증상을 보였다고 도는 설명했다. 정밀검사 결과는 이르면 24일께 나올 예정지만, 도의 간이 진단키트 검사에서는 양성으로 나왔다.

 의심신고를 한 농장은 지난달 28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판정을 받은 충남 천안 직산의 씨오리 농장과 아산의 한 부화장을 함께 사용하는 등 기존 발생 농장과 역학관계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농가에서 반경 500m 이내에는 닭과 오리 사육 농가가 없으나, 반경 3㎞ 이내에는 18농가에서 닭과 오리 90여만 마리를 사육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지난 22일 의심 증세를 보인 안성시 보개면 토종닭 사육농장(4만8000마리)은 정밀검사 결과 전염성과 폐사율이 낮은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확인됐다.

 전남 영암군 시종면에서도 육용오리 20마리가 폐사했고, 영광군 홍농읍에서 씨오리 5400마리를 사육중인 농장에서도 산란율이 50%가량 떨어졌다는 신고가 22일 접수됐다. 지난달 16일 전북 고창에서 첫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이래 23일까지 전국 6개 도, 15개 시·군에서 23건이 발생해 263농가에서 가금류 545만마리가 살처분됐다.

전주 논산 안성/박임근 송인걸 김기성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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