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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전북 진안에서 고병원성 AI 처음 발생

등록 2014-03-29 13:40

전북도는 28일 “진안군 부귀면 이아무개씨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오리 700여마리를 살처분했다”고 밝혔다. 진안에서 고병원성 에이아이가 발병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전북도는 전북지역 오리농가를 대상으로 에이아이 바이러스 일제검사를 한 결과, 이 농장의 오리에서 에이아이 항원이 검출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더니 이날 H5N8 양성으로 확진됐다고 설명했다.

해당 농가 반경 500m(오염지역) 이내에는 닭과 오리 농가가 없어 추가 살처분은 없지만, 반경 3㎞(위험지역) 안에는 8농가, 닭 2만2000여 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박태욱 전북도 동물방역담당은 “해당 농가는 사료를 구입해 사용하는 농가가 아니라 음식물 잔반을 오리에 먹이는 농가여서 축산차량과는 관계가 없어 역학조사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하지만 매뉴얼에 따라 방역대를 설정해 차단방역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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