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검찰, 강덕수 전 STX회장 구속영장 청구

등록 2014-04-08 22:22수정 2014-04-09 08:45

횡령·배임 혐의…임직원 3명도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임관혁)는 8일 회삿돈 500억여원을 빼돌리고 회사에 3000억원대 손실을 끼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의 횡령·배임)로 강덕수(64) 전 에스티엑스(STX)그룹 회장의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같은 혐의로 변아무개(60) 전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이아무개(50) 전 경영기획실장의 사전구속영장도 청구했다. 검찰은 또 김아무개(58) 전 에스티엑스조선해양 최고재무책임자는 2조원대 분식회계를 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강 전 회장은 2008년 금융위기가 닥치자 에스티엑스중공업 자금을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다른 계열사들에 지원하게 해 이 회사에 3100억여원의 손실을 끼치고, 회삿돈 540억여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최고재무책임자는 제조원가를 허위로 낮춰 부실을 숨기는 등의 방법으로 2조3000억원 규모의 분식회계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에스티엑스그룹 계열사에 은행 돈이 10조원 가까이 투입되는 등 사안이 중해 구속 수사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검찰은 강 전 회장이 비자금을 정·관계 로비에 썼는지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경영상 문제에 관한 것이 1차 수사 목표”라면서도 “조금 더 진행되고 나서 확인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원철 기자 wonchul@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