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자는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자신도 목숨을 끊으려던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15일 흉기를 휘둘러 여자친구를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안아무개(23)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씨는 이날 새벽 1시58분께 대구 수성구의 한 원룸에서 함께 살던 여자친구 김아무개(25)씨를 흉기로 여러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여자친구를 살해한 안씨는 이날 저녁 7시께 수면제 60알을 먹고 자신도 목숨을 끊으려 했지만 실패했다. 경찰은 안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대구/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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