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경찰서는 25일 서로 끌고 나온 애완견 문제로 다투다 주먹을 휘두른 혐의(폭력)로 윤아무개(59)씨와 황아무개(31·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24일 밤 10시10분께 마포구 창전동 와우산 체육공원에 애완견을 끌고 나왔다가, 윤씨가 자신의 푸들 애완견의 냄새를 맡는 황씨의 비글을 걷어차면서 시비 끝에 주먹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윤씨는 경찰에서 “황씨의 개가 우리 개의 냄새를 맡으려는 것을 물려는 것으로 착각해 그만 발이 나갔다”고 해명했다.
김남일 기자 namfic@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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