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으로 옮겨져 치료…학생·교사 등 500여명 대피
대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야간자율학습 시간에 불이 나 교사와 학생들이 대피했다.
19일 저녁 7시3분께 대구시 중구 대봉동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부설고등학교 5층에 있는 2학년 6반 교실 청소도구함에서 불이 붙은 것을 교생실습생 김아무개(22)씨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이 사고로 소화기로 불을 끄던 김씨가 연기를 마시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또 다른 교실에서 야간자율학습을 하던 학생 500여명이 놀라 운동장으로 대피했다. 불은 11분 만에 꺼졌다. 화재 당시 교실에는 아무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일우기자 coo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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