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모델 찾아요” 구인광고 내고 음란물 제작

등록 2014-05-26 21:33

사진사가 가출 청소년, 여대생, 주부 등 70여명 촬영
모델을 모집한다는 광고를 낸 뒤 일자리를 찾아온 여성들을 설득해 음란물을 제작·유포한 사진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6일 모델 모집 광고를 보고 찾아온 가출 청소년, 여대생, 주부 등을 상대로 음란물을 제작해 불법 유통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박아무개(35)씨를 구속했다.

박씨는 2011년 10월부터 최근까지 부산시 중구 자신이 운영하는 스튜디오에서 최아무개(16) 양 등 70여명을 촬영해 나체 사진과 몰래 카메라, 성행위 동영상 등 음란물 23만여건을 제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촬영한 사진을 자신이 운영하는 불법 음란물 사이트에 유통해 2700만원 상당의 수익을 올린 혐의도 사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박씨는 구인광고를 보고 찾아온 모델들에게 3만∼5만원의 시급을 주고 음란물을 제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모델들이 거부감을 느끼지 않도록 일반적인 노출 사진부터 수영복 사진, 나체 사진, 성행위 동영상 등 수위를 올려가며 음란물을 제작했다.

박씨는 여성들의 동의를 구한 음란물 외에도 스튜디오 탈의실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해 여성들이 옷을 갈아입는 모습 등을 몰래 촬영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음란물 집중단속을 벌이던 경찰은 박씨가 운영하는 불법 사이트를 확인하고 통신수사를 거쳐 박씨의 사진관을 급습해 음란물이 저장된 하드디스크와 컴퓨터 본체, 디브이디(DVD), 가면, 여성 속옷 등을 압수했다. 

박씨가 운영하는 불법 사이트 회원들은 한 달에 최고 15만원을 내고 음란물을 감상해왔다. 박씨는 경찰에서 “사진관 운영이 잘되지 않아 음란물을 제작하면 돈을 더 벌 수있을 것 같아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