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전주 버스기사 죽음 항의 노조간부 등 9명 연행

등록 2014-06-04 20:23

전주 신성여객 승무거부 이틀째…경찰 업무방해 혐의로
부당해고를 당한 버스기사의 죽음으로 시작된 전북 전주시 신성여객의 승무거부가 4일로 이틀째 계속되는 가운데, 노조 간부 등 조합원 9명이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연행됐다.

전북 전주 덕진경찰서는 4일 오전 6시50분께 전주시 팔복동 신성여객 앞에서 승무거부 투쟁을 벌이던 송기완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신성여객지회장과 남상훈 민주노총 전북버스지부장을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10분께에도 이상무 공공운수노조 위원장 등 조합원 7명을 추가로 연행했다. 경찰이 노조원을 연행하면서 노조의 연좌농성은 끝났고, 신성여객 전체 버스 95대 중에서 64대가 운행을 시작했다.

경찰은 “노조가 버스 출차를 막고 회사 입구에 노조차량을 세운 뒤 불법집회를 하는 등 업무를 방해해 간부들을 연행했다”고 밝혔다. 노조 쪽은 “경찰과 물리적 충돌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폭력 집회를 한 것도 아닌데 왜 노조원들을 연행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 회사가 협상에 응하지 않는 상황에서 경찰이 회사 쪽에 유리한 조건을 만들기 위해 간부들을 연행한 것 같다”고 말했다.

공공운수노조는 신성여객 해고 기사 진기승(47)씨가 자살을 기도한 뒤 33일 만에 숨을 거두자 지난 3일부터 승무거부 투쟁을 벌이고 있다.

신성여객 쪽은 노조의 승무거부 투쟁이 계속됨에 따라 전주시의 승인을 받아 차고지를 팔복동에서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옮길 계획이다. 전주지역에 운행 중인 390여대의 버스 중 신성여객을 제외한 전주지역 시내버스회사 4곳(300여대)의 버스는 정상 운행하고 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