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장맛비가 내리고 있다. 오전8시30분 현재 제주 산간과 제주도 서부와 남부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위치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오고 있다”며 “많은 곳은 최고 80㎜ 이상 폭우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제주도 남쪽 바다에 풍랑 예비특보가 발효돼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으며 물결이 높게 일고 천둥·번개가 치고 있다.
남부지방은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전남 해안에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 중부지방은 곳에따라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다.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 영서지방을 중심으로 구름이 많이 낀 가운데 오후부터 밤 사이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경남남해안과 충청남북도에서도 낮에서 밤 사이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진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 영서지방이 5~10mm, 전남 해안 지역이 5mm 미만이다.
흐린 날씨에 더위는 한 풀 꺾인다. 낮 최고기온은 21도에서 29도로 중부지방은 어제와 비슷하거나 다소 낮을 전망이다.
방준호 기자 whor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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