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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원생 13명 태운 유치원 버스 3m 추락…안전벨트가 아이들 살려

등록 2014-06-17 16:58수정 2014-06-17 17:14

완주 아파트 들머리에서 난간 들이받고 논으로 굴러
교사 지시에 따라 안전벨트 매고 있어 가벼운 상처만
유치원생 13명을 태운 유치원 차량이 높이 3m 아래로 떨어졌으나 탑승자 전원이 안전벨트를 매 큰 피해를 막았다.

17일 오전 9시30분께 전북 완주의 한 아파트 들머리에서 유치원생 13명이 탄 24인승 버스가 3m 아래 논으로 추락했다. 버스에는 운전사 김아무개(35)씨와 지도교사 김아무개(31·여)씨, 박아무개(5)양을 비롯한 원생 13명 등 모두 15명이 타고 있었다.

이 버스는 아파트에서 원생들을 태운 뒤 들머리에서 우회전하던 중 운전사 김씨의 부주의로 도로 난간을 들이받고 논으로 굴러 떨어졌다. 차량이 추락한 논은 도로와의 경사가 심하고 높이가 3m가량 되서 탑승자의 안전이 크게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17일 오전 전북 완주의 한 아파트 부근에서 유치원생 13명을 태운 버스가 3m 아래 논으로 추락했다. 탑승자 모두 안전벨트를 매고 있어 다행히 중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2014.6.17 / 전주=연합뉴스(사진=전주덕진소방서 제공)
17일 오전 전북 완주의 한 아파트 부근에서 유치원생 13명을 태운 버스가 3m 아래 논으로 추락했다. 탑승자 모두 안전벨트를 매고 있어 다행히 중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2014.6.17 / 전주=연합뉴스(사진=전주덕진소방서 제공)
하지만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과 소방관들은 안도했다. 차량에 탄 원생들이 지도교사와 운전사의 도움을 받아 뒤집힌 사고 차량에서 빠져나와 아파트 진입로 위에 올라와 있었기 때문이었다. 피해자들은 전북대병원 등 전주시내 3곳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전북대병원 관계자는 “피해자들이 많이 놀란 상태지만 대부분 타박상 등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 안전벨트를 착용했기 때문에 부상이 심하지 않은 것 같다. 그래도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자세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이들이 차량에 탑승할 때 지도교사의 지시에 따라 모두 안전벨트를 매고 있어 중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안전벨트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경각심을 일깨운 사고였다”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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