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전선이 본격적으로 영향을 끼친다. 제주도와 남부지역에 큰 비가 내린다. 제주도 일부 지역(산간, 남부)에는 호우예비특보까지 내렸다.
기상청은 2일 오전 7시20분 기상예보에서 “ 제주도와 남해안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제주도는 낮부터 밤사이에, 남해안은 오후부터 내일 새벽사이에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30~80㎜ 비가 예상되며 제주도 산간 지역 등 곳에 따라서는 120㎜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장마전선은 많은 비를 뿌린 뒤 내일(3일) 점차 물러가겠다.
다른 지역도 흐리거나 소나기가 내린다. 서울과 경기도와 강원도영서, 충북중북부도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오후부터 밤 사이에 소나기가 온다. 5~40mm정도 강수량을 보이겠다. 역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다.
해안 지역에는 바람이 강하게 분다. 특히 장맛비가 내릴 남해상에는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까지 요란하게 치는만큼 항해와 조업에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2일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대구 28도, 광주 26도를 비롯해 23도에서 30도로 어제보다 시원하다.
방준호 기자 whor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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