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와 남부의 낯빛이 다르다. 서울과 경기도 등 중부지방은 구름이 많고 후텁지근한 반면 전라남도와 경상남도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안팎의 많은 비가 내린다. 강수량은 18일 오후3시 현재 인천 송도가 262.5㎜를 비롯 안성시 양성 171㎜, 평택 157.5㎜ 등 서쪽 해안에 제법 큰비가 왔다.
주말인 19일은 장마전선의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중부지방과 전라남북도는 새벽부터 낮 사이에 가끔 비가 온 후 개겠다. 대기불안정으로 중부내륙과 경상남북도는 오후에 소나기 내리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는 새벽 한때 비가 오겠다. 18일 오후부터 토요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전라남북도와 경상남도가 20~70㎜, 경기북부와 강원영서·경상북도는 5~40㎜, 강원영동은 5㎜ 안팎이다.
기상청은 일요일인 20일도 토요일과 비슷한 날씨가 될 것으로 예보했다.
김용철 기자 yckim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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