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인 24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오겠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강원 영서 지역에는 낮까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 안팎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전 7시20분 현재 서해중부해상에서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에 걸쳐 장마전선이 위치하고 있다. 24일 자정부터 오전 7시까지 인천공항에 60.5㎜, 서울 양천구 50.5㎜ 등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서울 영등포 49.0㎜ 서인천 54.9㎜ 부천 54.0㎜ 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인천과 부천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대구와 울산을 비롯한 경상남북도 일부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경상남도의 경우 전날인 23일보다 폭염특보 발효 지역이 확대됐다. 그밖에 남부지방에는 낮 기온이 30도가 넘는 더운 날씨가 이어지겠으며 이들 지역의 경우 밤에도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24일 낮 최고기온은 26도에서 34도로 오늘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 남쪽 먼바다에 3.0∼5.0m로 매우 높게 일겠고 남해 먼바다와 제주도 앞바다는 1.5∼3.0m로 높게 일겠다. 그 밖의 해상은 0.5∼2.5m로 일겠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이번 주말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의 지방에 비가 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토요일과 일요일 사이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진명선 기자 tor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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