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전셋값 전국서 최고
전셋값이 가장 비싼 곳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로 조사됐다. 27일 대법원 인터넷등기소 통계자료(전세권 설정 등기 부동산)를 보면, 분당의 평균 전셋값은 3억600만원이다. 서울 강남구(3억400만원)도 3억원을 넘겼다. 이어 서울 송파구(2억9400만원), 서초구(2억6900만원), 성동구(2억2900만원), 양천구(2억1700만원), 광진구(2억1000만원), 중구(1억9700만원), 종로구(1억8400만원), 부산 해운대구(1억7200만원) 차례다. 광역자치단체 가운데는 서울의 평균 전셋값이 1억9500만원으로 가장 많다. 부산(1억1700만원), 대구(1억1300만원), 경기(1억1200만원)가 뒤를 따랐다.
수임신고 소홀 변호사 32명 적발
법조윤리협의회는 사건 수임 내역을 지방변호사회에 제대로 신고하지 않은 변호사 32명을 적발해 대한변호사협회에 징계를 신청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수임 비리 방지를 위해 변호사들은 선임신고서를 공공기관에 제출할 때 반드시 소속 지방변호사회를 통해야 한다. 또 1년마다 수임 건수와 수임액을 지방변호사회에 보고해야 한다. 각 지방변호사회는 일정 건수가 넘는 사건을 수임한 변호사 이름과 사건 목록을 법조윤리협의회에 제출할 의무가 있다. 법조윤리협의회는 지난해 하반기 공직 퇴임 변호사 339명을 전수점검한 결과, 검사장을 포함한 전관 출신 변호사 6명이 수임 제한(퇴직 전 1년 이내 근무한 기관의 사건 수임 금지)을 위반한 사실을 밝혀냈다.
4대 종단 지도자 “이석기 선처” 탄원
4대 종단 지도자들이 내란음모 혐의로 기소돼 다음달 항소심 선고를 앞둔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 등 7명의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천주교 염수정 추기경, 조계종 자승 총무원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김영주 총무목사, 원불교 남궁성 교정원장 등 4대 종단 성직자들은 최근 이 의원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고법 형사9부(재판장 이민걸)에 “이해와 포용” “화해와 통합”을 강조하는 내용의 탄원서를 냈다. 각 종단을 대표하는 최고위 성직자들이 민감한 주제의 공안 사건에 한목소리를 낸 것은 이례적이다. 탄원에는 천주교 김희중 대주교(광주대교구장), 조계종 도법 자성과쇄신결사추진본부장, 대한성공회 김근상 주교 등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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