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중복 무더위…강원·경북에 폭염주의보

중복이기도 한 28일 월요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강원도와 경상북도 일부 지역, 대구에는 11시를 기해 폭염주의보가 내려질 전망이다.

오늘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고, 남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이 끼겠다. 제주도 남쪽 해상에 위치한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고 있는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고 비가 오다가 오후 늦게 점차 그치겠다.

남부지방도 가끔 구름이 많다가 전남 해안은 낮부터, 경남 남해안은 늦은 밤에 비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40㎜다. 그밖의 지역에는 옅은 안개가 낀 곳이 많으니 교통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오전 11시를 기해 강원도 영월군·횡성군·원주시, 경상북도 경산시·안동시·의성군, 대구시에는 폭염주의보를 내렸다. 이들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은 33도를 웃돌 전망이다.

오늘 동해안은 너울로 인해 높은 물결이 이는 곳이 있겠으니, 해수욕객이나 해안가 낚시객들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서해상과 남해상에서는 오늘과 내일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가 요구된다.

화요일인 내일은 남해상에서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전라남북도와 경상남도에는 비가 오다가 낮에 점차 그치겠다. 모레는 중부지방이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나 서울·경기도와 강원도에 새벽부터 낮 사이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진명선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