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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NYT “F-35 전투기 기술결함 계속”
미국 정부에 구매계획 재검토 촉구

등록 2014-07-28 15:35수정 2014-07-28 22:19

F-35A 전투기. 한겨레 자료 사진
F-35A 전투기. 한겨레 자료 사진
한국정부는 “상황 지켜보는 중”
미국 유력지인 <뉴욕 타임스>는 미국의 차기 주력 전투기인 록히드 마틴의 F-35 전투기가 기술적 결함과 막대한 비용 등 여러 문제를 노출하고 있다며 구매 계획을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F-35에 대한 미국 내 여론 악화를 상징하는 것으로, 이 기종을 차기 전투기로 선정한 한국 공군의 도입 계획에도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이 신문은 28일 사설을 통해 “F-35가 엔진 화재 사고 여파로 국제적 데뷔 무대로 여겼던 영국 판버러 에어쇼에 참가조차 하지 못했다”며 “국방부와 제조업체들은 일시적인 문제라고 자신하고 있으나 이 전투기는 개발이 시작된 14년 전부터 계속 문제에 시달려 왔다”고 비판했다. 신문은 “전투기 대당 가격은 2007년 예상보다 2배나 뛰었고, 완전 생산이 가능한 시기는 2019년으로 6년이나 지연됐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또 미국 회계감사국(GAO)이 올해 3월 이 전투기의 소프트웨어 결함을 지적했으며, 국방부 시험부서조차도 올해 1월 이 전투기의 성능이 미완성 상태라고 지적했다고 소개했다. 또 윌리엄 하퉁 국제정책센터 국장은 기술적 문제들이 해결된다 해도 이 전투기는 폭격기로 기능하기엔 너무 작고, 지상군을 지원하기에는 너무 취약하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이런 상황에서 2037년까지 2400대의 F-35를 구매한다는 미국 정부의 계획을 축소하거나 연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국 방위사업청 “현재 계획 당장 바꾸진 않을 것”

이에 대해 한국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원래 60대를 구매하려다가 40대만 구매하는 것으로 결정한 현재 계획을 당장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며 “지금으로서는 상황을 지켜보고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이런 부정적인 상황은 미국과의 구매 협상에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방위사업추진위원회는 지난 3월 F-35A를 차기 전투기 사업 기종으로 결정하고, 40대를 구매하기로 했다. 구매 비용은 7조4000억원가량으로 예상된다.

워싱턴/박현 특파원, 박병수 선임기자 hy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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