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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지각 태풍 ‘할롱’ 북상…매우 강한 중형 태풍

등록 2014-08-03 17:12수정 2014-08-04 00:25

지난달 29일 발생해 괌 서쪽에 위치…8일 제주에 영향
‘나크리’는 서해 수온 낮아 예상보다 빨리 오늘 낮 소멸
12호 태풍 나크리보다 먼저 태어났으나 북위 15도선 아래 괌 서쪽에 머무르던 제11호 태풍 할롱(HALONG·베트남의 명소 이름)이 뒤늦게 북상을 해 8일께 제주도부터 영향을 줄 전망이다.

기상청은 3일 “북상하는 할롱의 직간접적인 영향으로 8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9~10일에는 남부와 강원도 영동에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태풍 할롱은 나크리보다 이틀 이른 지난달 29일 괌 동남동쪽에서 발생해 서쪽으로 느리게 이동한 뒤 이날 괌 서쪽 해상에 위치하고 있다. 기상청은 할롱이 3일부터 서서히 북서쪽으로 움직이기 시작해 5일부터는 본격적으로 북상을 시작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할롱은 3일 오후 3시 현재 최대풍속 초속 54m, 강풍반경 500㎞의 ‘매우 강’한 강도의 대형급 태풍으로 발달한 상태다.

한편 소형급으로 세력이 크게 약화된 태풍 나크리는 이날 오후 3시 군산 서남서쪽 180㎞ 해상에서 수증기와 따뜻한 공기 덩어리인 열대저압부로 약화되면서 소멸됐다.

기상청 김경립 통보관은 “나크리가 예상보다 일찍 소멸된 것은 서해의 수온이 22~23도로 낮아서 바다로부터 에너지를 더 공급받을 수 없었던데다 기압도 태풍이 북쪽으로 더 밀고 올라오기 어렵게 배치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그럼에도 4일까지는 나크리가 남겨놓은 열대저압부의 영향으로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도 산간을 중심으로 시간당 3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며 안전사고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기상청은 5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강원도 영서와 충청북도, 경상남북도 등에서 비가 오다가 아침에 대부분 그치고, 경상북도에서는 늦은 오후까지 이어지는 곳도 있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김정수 선임기자 jsk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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