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국외도피 자녀들 송환 은닉재산 추적 집중

등록 2014-08-12 20:20수정 2014-08-12 21:10

남은 과제는

유씨 사망 이르는 과정도 규명해야
김엄마·양회정 기소 유보…추가 수사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숨진 채 발견되면서 수사는 ‘김’이 빠졌지만, 남은 숙제는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유 전 회장이 사망에 이르는 과정은 아직도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고, 국외로 도피한 자식들의 송환과 은닉재산 추적도 남아있기 때문이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이날 중간수사결과 발표에서 오갑렬(60·불구속기소) 전 체코대사를 ‘도피 총책’으로 지목했다. 검찰은 오 전 대사가 4월 말부터 검찰 수사 상황 및 여론 동향을 편지에 적어 유 전 회장에게 보고했으며, 은신처를 마련하고 도피 조력자들을 지휘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유 전 회장이 순천 송치재 인근 ‘숲속의 추억’ 별장에서 사라진 뒤 오 전 대사가 그를 찾으려 계속 시도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검찰은 여전히 이 별장에서 도피한 뒤 유 전 회장의 행적을 재구성하지 못하고 있다.

이날 중간수사결과 발표에도 불구하고 도피 조력자인 ‘김엄마’(59)와 운전기사 양회정(55)씨는 기소 대상에서 빠졌다. 11일 추가로 발견된 현금 15억원과 권총 5자루 등에 대한 보완 조사와 유 전 회장 최후의 행적을 파악하는 수사는 당분간 계속된다.

검찰은 은닉재산 추적과 해외 도피자 송환에도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검찰은 유 전 회장 일가가 빼돌린 차명재산 1244억여원을 동결조치해둔 상태다. 검찰은 아직 차명재산 동결 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영농조합과 국외 송출 재산에 대한 추적을 계속하기로 했다. 유 전 회장의 둘째 아들 유혁기(42)씨와 큰딸 유섬나(48)씨 등에 대한 추적과 송환 작업도 진행 중이다.

노현웅 기자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