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이 전국 네번째로 경기 화성시 동탄센트럴파크에 세워졌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사진)이 경기 화성시 동탄센트럴파크에 세워졌다. 경기 고양시(2013년 5월 건립), 경남 거제시(2014년 1월 건립), 경기 수원시(2014년 5월 건립)에 이어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네 번째다.
화성시는 위안부 기림일을 맞아 14일 동탄센트럴파크에서 채인석 화성시장과 박종선 화성시의회 의장, 이원욱 국회의원 등과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평화의 소녀상’제막식을 가졌다.
‘평화의 소녀상’은 화성시와 건립추진위원회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기 위해 건립비용 전액을 시민들의 성금을 모아 건립했다.
채인석 시장은 “전쟁과 폭력으로 인간의 존엄이 말살되는 일이 다시 없어야 한다. 올 12월에는 제암리 학살 사건을 전 세계에 알린 스코필드 박사의 동상도 제암리 3·1운동 순국기념관 공원에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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