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방문하는 충남 서산에 17일 이른 오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오전 7시 현재 비가 오락가락하고 있는 가운데 서산지역 강수량은 1.6㎜로 집계됐다.
비는 19일 밤까지 계속될 전망이며 17일 하루 동안 서산에는 5∼2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대전지방기상청은 예보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오전 서울에서 서산 해미성지로 이동해 아시아 주교들과 만남을 갖고 점심을 함께 한 뒤 오후 4시 30분부터는 해미읍성에서 제6회 가톨릭아시아 청년대회 폐막미사를 집전하고 상경할 예정이다.
해미성지와 해미읍성에서는 18세기 말부터 100여년 동안 1천명이 넘는 천주교 신자들이 신앙을 지키다 순교했다.
김청식 대전기상청 예보관은 “서해안지역부터 시작된 비는 점차 내륙으로 확대돼 19일까지 많게는 150㎜가 오겠다”며 “국지적으로 돌풍과 함게 천둥·번개가 치며1시간당 30㎜가 넘는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피서객 안전에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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