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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세월호 여론조사, 전후 의식변화 초점…

등록 2014-08-20 20:17

여론조사 등 어떻게 했나
심층좌담 더해 입체적 기록
이번 조사는 서울, 경기, 인천 지역의 고교 2년생 1051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15일부터 열흘간 실시됐다. 한겨레사회정책연구소와 참교육연구소가 함께 만든 설문지에 학생들이 직접 적어넣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참여한 학교는 서울 8곳, 경기 6곳, 인천 1곳 등 모두 15곳이며, 남녀비율은 60.6%, 39.2%다. 표본오차는 95% 신뢰도 수준에서 ±3.0%다.

두 연구소는 조사에 앞서 교사, 여론조사 전문가, 시민단체 활동가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기획회의를 세차례 진행해 설문을 설계했으며, 이후 2개 학교 100여명의 표본을 선정해 사전조사를 했다. 사전조사는 설문이 조사의 목적에 맞게 설계됐는지를 검증하는 과정으로, 타당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조사는 특히 세월호 참사로 숨진 희생자들과 같은 또래 학생인 고교 2년생들의 가치관이 ‘세월호 참사’ 이전과 이후에 어떤 변화를 일으켰는지, 또 국가기관과 공동체 구성원들에 대한 이들의 믿음이 세월호 참사 전후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다각적이고 심층적으로 살펴보고자 했다. 여론조사가 집단으로서 ‘세월호 세대’가 느낀 감정과 의식에 대한 기록이라면, 왜 그러한 감정을 느꼈는지, 그리고 어떤 계기에 의해 어떤 방식으로 가치 변화가 발생했는지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곧 개인의 감정과 가치 변화에 대한 좀더 깊이있는 의식 변화를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번 조사에서는 여론조사라는 양적인 방식에 그치지 않고 고2 대상의 심층좌담회를 별도로 곁들였고, 아울러 교사 집담회도 열어 학생들 스스로 보지 못하는 변화들을 교사들을 통해 좀더 객관적으로 살펴보고자 했다.

한귀영 한겨레사회정책연구소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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