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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사진과 오늘] 프란치스코 교황의 슬픔 - 8월21일(목)

등록 2014-08-20 20:55수정 2014-08-25 11:02

사진 에이피
사진 에이피
매주 수요일 바티칸 방문자와 순례자를 정기적으로 만나는 일반알현 행사장에 20일 모습을 보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잠시 생각에 잠겨있다. 전날 교황은 아르헨티나에 사는 조카가 교통사고로 크게 다치고 그의 아내와 어린 두 아들이 숨졌다는 소식을 들었다. 독신의 사제인 까닭에 자식에 버금갈 만한 조카 가족의 불행. 고통받는 약자와 함께 어린 아이를 누구보다 사랑하는 그이가 견디고 있을 슬픔에 잠시 동참하자. 이 땅에 머무르며 보여준 그의 몸짓과 말 덕분에 우리 모두 '슬픔에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이 조금은 나아졌을 터이니.

장철규 기획위원 chang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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